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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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 황의조, 佛 매체 선정 최고 가성비 선수 후보

기사입력 2020.06.17 09:5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최고의 가성비 선수 후보에 올랐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16일(한국시간) 자체적으로 선정한 '로탈도르' 상 수상 후보를 공개했다. 몸값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는, 이른바 '가성비가 좋은' 선수를 선정하는 이 상이다.

총 9명의 후보가 선정된 가운데 황의조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황의조는 2019/20 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을 앞두고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로 이적했다. 당시 보르도가 지급한 이적료는 200만 유로(약 27억 원)였다.

황의조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26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정규 리그(24경기)에서만 기록했다. 주 포지션인 중앙 공격수가 아닌 왼쪽 측면에서 뛰었음에도 준수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레퀴프는 "시즌 내내 보르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보르도 소식을 주로 전하는 지롱댕 33은 "황의조는 멋진 중거리 슛과 몇 번의 헤더골을 통해 팀을 도왔다. 공격적인 움직임은 훌륭하고 놀라웠다"라고 호평했다.

로탈도르는 올해 신설된 상이다. 프랑스프로축구선수협회(UNFP)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앙이 4월 말 조기 종료되자 시상식을 취했다. 이에 레퀴프와 스포츠 게임업체 MPG가 이 상을 만들었다. 제1회 로탈도르 수상자는 19일(현지시간) 발표된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달 귀국해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국내에 머물지 않고 프랑스로 돌아갔고,  22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around0408@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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