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7 08:31 / 기사수정 2010.09.17 08:31
[엑스포츠뉴스 = 이철원 인턴기자] '제빵왕 김탁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6일 방송된 KBS '제빵왕 김탁구' 마지막회는 등장인물들이 새롭게 갈 길을 찾아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9일 방송된 29회에 이어 한실장(정성모 분)은 "내가 그동안 거성과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바쳤는데 이러냐"며 분노했다. 구일중(전광렬 분)은 "한실장 때문에 탁구(윤시윤 분)와 어머니가 이렇게 됐다"며 검찰과 공항행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한실장을 검찰로 보낸 일중은 진구(박성웅 분)에게 장부는 끝내 못 찾았는지를 물어본다. 하지만, 장부는 이미 마준(주원 분)의 손에 들어간 뒤였다.
유경의 아버지는 공장에서 남비서가 탁구를 데려가는 것을 봤다고 전한다. 이로 인해 마준(주원 분)은 한실장 일당이 탁구를 납치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를 한다.
검찰청으로 가던 한실장은 갖은 핑계를 대고 회사로 돌아오게 된다. 회사 옥상으로 김탁구를 납치해놨기 때문이다. 한실장은 탁구에게 "너 때문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됐다. 더 이상 내 길을 방해하기 전에 제거하겠다"며 탁구를 옥상에서 떨어뜨리려 한다.
탁구는 "마준이와 나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데 도대체 왜이러냐"며 이유를 물어본다. 이에 한실장은 "어른들의 세계에 그런 세상은 없다"며 "너가 없어져야 마준이가 모든 것을 얻는다"고 한다. 또,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마준이는 나처럼, 그림자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탁구를 건물 밖으로 민다. 탁구가 옥상 밖으로 떨어지던 찰나 진구가 달려들어 한실장을 제압한다. 그리고 극적으로 탁구를 구해낸다.
결국, 한실장은 경찰에 체포된다. 그리고 아들 마준이 앞에서 끌려가게 된다. 마준은 한실장을 끝내 외면하여 한실장을 절망케 한다.
한실장이 체포된 소식을 들은 인숙(전인화 분)은 모든 것이 엇나갔다는 생각에 빠진다.
한실장을 처리하고 돌아온 일중은 인숙에게 "오늘부턴 내가 어머니 방을 쓰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당신이 집을 나가든 남아있든 나는 신경 쓰지 않겠다"며 인숙을 철저히 외면하기로 한다. 인숙은 "마준은 당신 아들이 맞다. 믿어달라"고 하지만 일중은 "당신은 가여운 사람이다"며 외면한다.
일중은 어머니 사진 앞에서 "이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아이들에게 맡기겠습니다. 저보다 더 잘 할겁니다"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미래를 맡긴다.
한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KBS '제빵왕 김탁구'는 49,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 = KBS 제빵왕 김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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