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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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신지애, "1라운드 플레이는 100점 만점"

기사입력 2010.09.16 16:23 / 기사수정 2010.09.16 17:0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가 1년여 만에 출전한 국내 무대에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신지애는 16일, 경기도 용인시 88CC에서 열린 '메트라이프 한국경제 제32회 KLPGA 챔피언십 J골프시리즈'(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천만 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번홀에서 기분좋은 이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신지애는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하며 1위로 뛰어올랐다. 전체적인 샷이 안정감을 보인 신지애는 버디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였다.

1라운드를 마친 신지애는 "대회 1라운드 첫 홀에서 이글을 압은 것은 처음이다.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잔디가 길어져 힘든 점도 있었지만 경기를 무난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신지애는 "아직 첫날이라 벌써 우승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다. 이번 대회는 4라운드까지 치러지는 만큼 신중하게 임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신중함을 내비쳤다.

신지애는 올 시즌 KLPGA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22,하이마트)와 '디펜딩 챔피언'인 이정은(22, 호반건설)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동갑내기 선수들과 한조가 돼 편안하게 쳤다"고 밝힌 신지애는 "모든 선수가 경쟁자라고 본다. 조 편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전체적인 흐름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었다.



잔디 적응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신지애는 "미국 골프장의 잔디와 비교해 이곳의 잔디는 더욱 집중력이 필요하다. 캐디와 함께 골프장을 돌아다닐 시간이 없어서 걱정을 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코스에 적응했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좀더 수월할 것 같다"고 밝혔다.

1라운드에서 나타난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100점 만점은 아니지만 거의 그 정도 줄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기록한 신지애는 "오늘처럼 날씨가 좋다면 15언더까지 타수를 줄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 신지애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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