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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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감독, 코로나로 美 화상 연결 "유아인·박신혜 감정 변화 강조"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6.15 18:10 / 기사수정 2020.06.15 17:3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일형 감독이 '#살아있다'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일형 감독과 배우 유아인, 박신혜가 참석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유아인이 생존자 준우 역을, 박신혜가 또 다른 생존자 유빈 역을 연기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조일형 감독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귀국이 어렵게 되며 화상 연결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조일형 감독은 "먼저 이렇게 화상으로 인사들 드리게 된 점을 양해 부탁드린다. 촬영 후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가족을 만나러 온 사이 입국 어려움 겪어서,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아쉽게 화상으로 만나뵙게 됐다"고 양해를 구하며 인사했다.


'#살아있다'는 맷 네일러의 각본 '#ALIVE'를 원작으로 조일형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조일형 감독은 "장르물의 성격이 굉장히 강하고 독특한, 갇힌 공간에서의 사람들의 이야기다"라고 말문을 열며 "원작을 한국화시키면서 공간적인 면이나 미술적인 세팅, 정서 이외에 준우와 유빈의 감정 변화를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우로 시작해서 준우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어떻게 변화하고, 또 유빈이라는 열쇠같은 인물을 만나서 또 다른 감정과 목적을 공유하게 된다"고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을 덧붙였다.

또 조일형 감독은 "'#살아있다'는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내가 준우였다면? 유빈이었다면?'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이런 감정을 가깝고 현실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데서 많은 어필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살아있다'는 24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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