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 "오늘 계기로 LG 더 강해질 것" [잠실:코멘트]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LG 트윈스 유강남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3차전 8번 타자 포수로 나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쳤다. LG가 0-4로 끌려가는 경기를 10-6으로 뒤집는 데 역할이 컸다.

경기가 끝나고 유강남은 "코치님과 상의해서 가볍게 친 것이 결과가 좋았다"며 "오늘 경기 전부터 모든 선수가 단합해서 이기자고 파이팅을 외쳤다. 우리 선수가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해 역전할 수 있었다. 오늘 계기로 우리 팀이 더 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주말 3연전 우세를 챙기면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앞서 2위 두산이 대전 한화전에서 서스펜디드 게임 포함 2연패하면서 한 계단 내려갔고 LG는 단독 2위가 됐다. 

LG는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4실점으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타격과 수비력으로 상쇄하고 나섰다. 그중 유강남도 한몫했다. 10-4로 앞서는 6회 초 무사 3루에서 오윤석 우익수 뜬공 때 채은성 홈 송구가 정확하게 왔고 유강남이 3루 주자 김준태를 태그아웃시켰다.

유강남은 "주자가 김준태 선수라는 것을 알고 그리 빠르지 않은 선수라 공만 잘 오면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송구가 조금 우측으로 왔는데 주자보다 무조건 홈 방향으로 태그하려는 것이 좋은 결과가 됐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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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