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 스타일] 걸그룹 스타일링 포인트 '락시크'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요즘 하반기 패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락시크룩'.

다소 생소한 단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락시크룩은 예나 지금이나 패션에 민감한 가요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패션 중 하나다.

특히나 락시크룩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반항적이면서도 섹시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새로운 컨셉으로 컴백하는 여 가수들에게 꼭 한번쯤은 거쳐가는 패션 컨셉으로 간주되고 있다.

[잇 스타일]에서 도시적이고 세련된 걸그룹의 락시크 스타일을 살펴보자.

10년 전, 아이돌 그룹의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그룹 핑클의 3집의 컨셉을 살펴보면 그간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기존에 러블리하고 소녀풍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섹시한 여전사의 이미지로 변신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때부터 핑클의 이미지는 기존의 청순하고 소녀 같은 그룹이 아닌 섹시한 여자 가수로 자리를 굳혀 나갔다.

최근 들어 가요계는 우먼파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제 각기 개성이 강한 여가수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해 루팡으로 인기몰이를 한 카라의 스타일을 보아도 멤버 전원이 올 블랙컬러의 가죽 자켓과 레깅스, 미니원피스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고 포미닛의 이번 앨범 컨셉 역시 멤버들의 바디라인을 드러내는 과감한 패션으로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풍기는 스타일로 주목받았었다.

점프수트와 가죽부츠 등 화려하고 강렬한 액세서리를 무대의상으로 선보여 포미닛만이 보여주는 강렬한 퍼포먼스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마지막으로 'Can’t Nobody'로 돌아온 2NE1 역시 락시크룩을 선보이며 올 한해 가요계에 락시크룩의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걸그룹의 락시크룩 유행에 대해 영국 패션 브랜드 RELIGION(릴리젼)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락적인 요소의 디자인을 세련되게 재해석하여 일상생활에서도 시크한 매력을 무한 발산할 수 있게 되어 나온 스타일의 락시크룩이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나 가요계에서 몰고 온 락시크룩의 열풍으로 최근 오픈한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락시크룩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올 하반기 락시크룩이 많은 패셔니스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시대가 변하고 패션의 흐름도 많이 바뀌고 있지만 섹시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을 살릴 수 있는 락시크룩의 매력은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하반기 도시적이면서도 세련된 락시크룩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연출해 보도록 하자.

[사진 제공] 릴리젼, 바바라슈즈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