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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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 자신 죽이려던 흥선군 구했다 '반전 카리스마'

기사입력 2020.06.14 11: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시후가 자신을 죽이려던 전광렬을 구했다. 

박시후는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명문 집안 금수저 출신에서 멸문당한 천한 점쟁이로 몰락했다가 다시 권력의 정점으로 올라가게 되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관상자 최천중 역을 맡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바람과 구름과 비’ 8회에서 박시후는 장동 김문 일가의 방해, 그리고 전광렬에게 기습을 당하는 와중에도 맹수 같은 눈빛으로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발산, 극강의 몰입을 이끌었다.

극중 최천중(박시후 분)은 흥선군 이하응(전광렬)의 총구에서 자신을 구하려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이봉련(고성희)을 보며 처절하게 절규했다. 그리고 어깨에 총을 맞아 피를 흘리면서도 필사적으로 이봉련을 찾으러 달려갔지만, 결국 찾지 못하자 최천중은 무너지듯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이어 누군가의 도움으로 주막에 실려 와 목숨을 구한 최천중은 이봉련이 죽는 꿈을 꾸며 애타게 눈물을 흘렸다.

이후 옹주가 사라졌다는 소식에 궁궐은 발칵 뒤집어졌고 옹주를 감금했던 채인규(성혁)와 그의 배후 장동 김문 일가는 곤란한 상황에 처해 이봉련을 찾아 나섰다. 정신을 차린 최천중도 이봉련을 찾기 위해 팔룡(조복래)에게 배오개 거리 왈패들을 모아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장동 김문 일가 김병학(한재영)을 찾아가 복채로 천금을 달라며 “대감께서 장차 앞날에 큰 고비가 올 때, 제가 큰 몫을 하겠습니다”라는 대범한 요구를 던졌다. 현란한 최천중의 언변에 넘어간 김병학이 천금을 건넸지만, 김병학과 최천중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흥선대원군 이하응은 최천중이 장동 김문의 간자라고 오해하고 말았다.

김병학에게 돈을 받은 최천중은 왈패들에게 두둑한 엽전 꾸러미를 하나씩 나눠주고는 이봉련을 찾는 자에게 지금 받는 돈의 열 배를 주겠다고 소리쳤다. 최천중을 비롯해 모두가 이봉련을 찾아 나섰던 그때, 이봉련은 어머니 반달(왕빛나)에 의해 목숨을 구했고 다행히 금군들의 경호로 궁으로 돌아오고 있었던 터. 그러나 얼굴을 두건으로 가린 무리들이 갑작스럽게 이봉련을 공격했고, 한 사병이 반달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던 순간, 어디선가 뛰쳐나온 최천중이 두 사람의 앞을 가로막으며 대신 화살을 맞았다. 목숨을 걸고 이봉련을 지킨 최천중은 곧바로 몸을 숨기고는, 무사히 살아있는 이봉련을 멀리서 지켜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최천중은 골목에서 갑자기 다가온 사내에게 배에 단도가 꽂히는 기습을 당하고 말았다. 사내 뒤에서 걸어 나온 사람은 다름 아닌 흥선대원군 이하응이었고, 최천중이 쓰러지자 이하응은 비열하게 바라본 후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최천중은 민자영(박정연)이 만들어준 가죽조끼로 위험을 대비, 무사히 목숨을 구했고, 흥선대원군을 향한 강렬한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던 중 흥선대원군이 옹주를 위험에 빠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철종(정욱)과 조대비(김보연)는 격노하며 흥선대원군을 궁궐로 잡아들였고 장동 김문 일가의 사주를 받았냐고 추궁 받았다. 그러나 그 때 나타난 최천중이 잠시 머뭇하더니 “흥선군은 아무 죄가 없습니다. 흥선군 이하응을 살리시옵소서”라고 묵직하게 외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TV조선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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