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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의 차기 행선지? 맥마나만 "레알·바르샤보다는 B. 뮌헨"

기사입력 2020.06.11 17:1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과 계약 만료 뒤엔 독일로 돌아갈까.

클롭 감독은 2015년 10월 리버풀에 부임했다. 이후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리빌딩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7/18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첫 UCL 결승전은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졌지만, 2018/19 시즌에도 결승에 올라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생에 첫 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올 시즌엔 압도적인 성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에 올라있고, 큰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차지한다.

암흑기에 빠져있던 리버풀을 4~5년 사이에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꾸어 놓은 클롭 감독의 지도력에 모두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 클롭 감독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지휘하면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이에 클롭 감독을 노리는 빅 클럽이 많다. 클롭 감독과 리버풀의 계약은 2024년까진데, 이후 행보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빅 클럽으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스티브 맥마나만은 클롭 감독의 행선지로 바이에른 뮌헨을 꼽았다. 맥마나만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와 인터뷰에서 "클롭은 리버풀과 EPL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하지만 계약이 만료된다면, 독일로 돌아가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몇 년 전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 같지 않았지만, 지금 그 팀엔 경험이 많은 선수와 젊은 인재가 넘쳐난다"라며 "클롭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로 갈 것 같지 않다. 지금 프리메라리가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매주 경기를 할 때만큼의 분위기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가기 위해선 이사회와 배후 세력도 있을 것이고, 레알 마드리드는 다르지만 클롭 감독이 올 때쯤이면 선수단을 새로 꾸려야 한다. 비니시우스 주니어 같은 젊은 선수가 있지만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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