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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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명품녀 김경아' 미니홈피 재개, 논란은 계속

기사입력 2010.09.13 11:05 / 기사수정 2010.09.13 17:23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철원 인턴기자] '4억 명품녀'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경아 씨가 미니홈피를 다시 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텐트인더시티'에서 '무직 명품녀'로 화제가 된 김경아 씨의 미니홈피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수만 명의 방문자가 일시에 몰리며 미니홈피 접속 장애가 발생할 정도였다.

김경아는 방송 후 미니홈피를 통해 "저 아프리카 흑인 아닙니다. 제 하얀 피부가 너무 지겨워 태닝한 것입니다” 라고 말한 뒤 “실컷들 떠들어라. 난 내일 롯본기 힐즈 가서 놀다 올 거다. 아무리 열폭들 해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게 나니까” 라며 여론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미니홈피에는 명품 옷과 액세서리, 스포츠카에 대한 사진과 글이 많이 올라와 있어 방송에서 밝힌 것처럼 명품에 대한 자신의 관심사를 나타내고 있으며, 친구들과 망중한을 즐기는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 역시 전체공개로 되어있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또한, 사진첩과 다이어리도 전체공개하고 악플에도 당당히 댓글을 다는 등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높아지는 관심과 악화되는 여론에 부담을 느낀 탓인지 미니홈피를 비공개로 바꾸며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었다.

한동안 비공개로 닫혀있던 미니홈피는 13일 새벽부터 새롭게 꾸며진 상태로 다시 열렸다. 하지만, 여전히 사진첩과 다이어리는 비공개로 해놓고 있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한편, 방송에서 김경아 씨는 "직업 없이 용돈으로 살아간다", "지금 입고 있는 것만 4억이다", "톱스타들도 구매하기 힘든 명품을 색깔별로 갖고 있다", "명품 로고가 눈에 띄는 것은 사지 않는다" 등의 발언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계속된 논란에 한 국회의원은 "명품녀 논란이 어렵고 힘든 서민에게 상실감과 박탈감을 주고 있는데 과세할 생각이 있는가"라고 국세청장에게 질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이현동 국세청장은 "방송 내용 등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불법) 증여 등이 확인되면 엄정하게 조사해 처리하겠다" 고 답해 조사 가능성을 내비치며 논란이 됐었다.

논란이 조금씩 잠잠해지던 찰나, 주얼리 디자이너 배재형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4억 명품녀? 2억짜리 목걸이? 그게 당신의 삶인가"라며 "3~4000만 원짜리 목걸이가 어찌 2억 원으로 둔갑하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배씨는 김경아 씨가 방송에 착용하고 나온 헬로키티 목걸이를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가 한국 가면 재미있게 해줄게요. 당신이 자랑하던 2억 짜리 목걸이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한국 가면 방송출연하더라도 정말 재미있게 말씀드릴게요. 아마도 그게 내가 마음고생 한 선물이겠죠"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2억짜리 키티 목걸이 미결제에 대한 고소장은 받으셨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은 당신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라며 해당 목걸이에 대한 금액이 결제되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여론 악화에 방송사와 김경아 씨는 계속해서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사진 = 김경아 미니홈피]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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