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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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아동학대 사건 분노→"애도 못 갖는 X" 악플에 법적 대응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0.06.09 18:10 / 기사수정 2020.06.09 17:4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도 넘은 악플에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9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희 둘은 안 되겠다~ 네이버 댓글 없으니 네이트에서 아주 신났구만~ 일단 신고버튼 누르면 댓글 지워도 오래도록 저장돼 있으니 해놨고, 변호사한테 캡쳐해서 보내놨고 합의하면서 너희들은 얼마나 애들 잘키우는지 한번 보장~ 혹시라도 학대하고 있으면 죽는다 내손에"라는 글을 남겼다.

김원효는 이와 함께 포털 사이트에서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캡처 사진 속에는 "너는 애나있고 그런 소리를 해라.. 애도 없는 게 주둥이만 살아서. 애도 못 낳는 ㅉㅉ", '그럼 니가 데려다 키우든가.. 애도 못 가지는 X이 입만 살아가지고"라는 댓글이 담겨 있다. 이같이 도 넘은 악플에 김원효는 분노를 드러낸 것.

해당 글을 본 동료 연예인들 역시 김원효에게 힘을 더했다. 신지는 "정상 아니네 진짜"라며 함께 분노했고, 정가은은 "응원해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도 "절대 용서하지마세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라며 그를 응원했다.


앞서 지난 8일 김원효는 창녕 아동학대 사건에 분노하며 "쓰레기 같은 인간들. 제발 이럴 거면 애 놓지 마. 이제 내 주위에 애 때리다 나한테 걸리면 워밍업 귓방망이 5만대. 코피 나면 5만대 추가. 실비보험 없이 죽기 일보 직전까지 맞는다. 아침부터 열받네. 내가 따뜻하게 한 번 안아주고 싶다"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아동학대라는 심각한 사안에 많은 이들이 분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고 있지만, 일부 악플러들은 이조차 비꼬며 상식 밖 행동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5년 KBS '개그사냥'으로 데뷔한 김원효는 지난 2011년 개그우먼 심진화와 결혼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원효 인스타그램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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