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가 결국 14연패를 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불명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6차전에서 2-8로 졌다. 14연패다. 올 시즌 전적은 30경기 7승 23패가 됐다.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패 불명예를 썼다.
선발 투수 김이환은 2⅔이닝 동안 투구 수 79개 4피안타 5볼넷 4실점으로 시즌 3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제구 난조가 심하게 와 볼넷을 연달아 주고 일찍이 교체되면서 한화도 초반 기선을 잡지 못했다.
한화 벤치는 김이환 뒤 이현호(3⅓이닝 2실점)-김진영(1이닝 1실점)을 올렸지만 실점이 계속 나왔고 김범수(1이닝 무실점)가 허릿심을 냈지만 9회 초 박상원(1이닝 1실점)이 아쉬운 투구 내용을 남겼다.
타선은 5안타 1볼넷 얻고 2득점하는 데 그쳤다.
한화는 초반 승기를 내 주고 시작했다. 김이환이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명기, 나성범에게 2루타를 연이어 맞고 선제 1실점했다.
3회 초는 제구 난조가 심했다. 5볼넷을 줬다. 김이환은 2사 1, 3루에서 강진성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다음 타자 박석민, 노진혁에게 연속 볼넷을 주고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알테어마저 볼넷으로 내 보내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한화 벤치는 계속되는 3회 초 2사 만루에서 김이환을 내리고 이현호를 올렸다. 이현호는 만루 상황에서 김태진을 2루수 뜬공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이현호는 4, 5회 말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6회 초 선두 타자 알테어에게 좌월 솔로 홈런 허용 뒤 2사 2루에서 이명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한화는 NC 선발 투수 이재학에게 6회 말 2사까지 완벽히 당했다. 안타나 볼넷을 못 얻었다. 하지만 6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체면을 살렸다. 노시환은 다음 타자 이용규 내야안타 때 빠른 출발과 수비 상황 파악력으로 홈을 파고들었다. 한화의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NC가 7회 초 1사 1, 3루에서 알테어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치면서 패색이 드리웠다. 한화는 8회 말 2사 1, 3루에서 이용규가 1타점 적시타를 쳐 추격했지만 점수 차이는 컸고 뒷심은 모자랐다.
그런가 하면 NC는 선발 투수 이재학이 7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져 승리 발판을 깔아 놨고 타선에서 13안타 6볼넷 8득점을 지원했다. 5연승을 달려 29경기 23승 6패로 1위를 굳게 지켰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