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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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스터스-즈보나레바, US오픈 우승 놓고 한판 대결

기사입력 2010.09.11 12:2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킴 클리스터스가(27, 벨기에, 세계랭킹 3위)가 US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 안착했다.

클리스터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0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0, 미국, 세계랭킹 4위)를 세트스코어 2-1(4-6 7-6<2> 6-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클리스터스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르게 됐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준 클리스터스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윌리엄스의 강서브에 밀려 고전했던 클리스터스는 점점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윌리엄스는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3세트에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범실을 범했다.

지난 2007년 결혼과 함께 잠시 코트를 떠났던 클리스터스는 딸을 출산한 뒤, 지난해 열린 US오픈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통산 3번의 우승 경력이 있는 윌리엄스는 4번째 정상에도전했지만클리스터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편, 클리스터스의 결승 상대로는 베라 즈보나레바(26, 러시아, 세계랭킹 8위)로 결정됐다. 즈보나레바는 톱시드를 받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0, 덴마크, 세계랭킹 2위)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즈보나레바는 지난달에 열린 로저스컵 결승전에서 워즈니아키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설욕에 성공한 즈보나레바는 US오픈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세계랭킹 2위인 워즈니아키는 올 시즌 4승을 올렸지만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이 없었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을 차지한 워즈니아키는 클리스터스와의 리턴 매치를 노렸지만 31개의범실로 무너지고 말았다.

[사진 = 킴 클리스터스, 베라 즈보나레바 (C) US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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