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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2이닝 3K 무실점 '완벽투'…최고 구속 151km

기사입력 2010.09.11 11:56 / 기사수정 2010.09.11 12:1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최근 들어 가장 좋은 투구 내용으로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박찬호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2이닝 동안 6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했다.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하며 삼진도 3개를 잡아냈다. 최고 구속은 근래 들어 가장 빠른 94마일(151km)이었다.

투구수는 24개였고, 그 중 16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친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12로 떨어졌다.

박찬호는 첫 타자 자니 곰스를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바깥쪽 슬라이더와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이끌었고, 바깥쪽 슬라이더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드류 스텁스와의 승부에서도 박찬호는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이며 삼진을 잡아냈다. 역시 바깥쪽 슬라이더로 투 스트라이크를 잡았고, 4구째 바깥쪽 86마일(138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박찬호는 폴 자니시마저 3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요리하며 10회 말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박찬호는 11회 말에도 그대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첫 타자 라이언 해니건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갔다.

대타 후안 프란시스코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몸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박찬호는 브랜든 필립스를 3구 만에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하며 11회 말도 실점 없이 넘겼다.

박찬호는 3-3으로 맞선 연장 12회 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델윈 영으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연장 12회 말에 결승점을 헌납, 신시내티에 3-4로 패했다.

[사진 = 박찬호 ⓒ MLB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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