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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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몰카 사건 책임감 느껴…재발 방지책 마련에 최선 다하겠다" [공식입장 전문]

기사입력 2020.06.03 16:50 / 기사수정 2020.06.03 16:5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KBS 연구동 건물의 여자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된 가운데, KBS 측이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일 KBS 측은 '불법 촬영기기 사건,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연구동 건물에서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 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러한 유형의 사건은, 범인 검거 및 처벌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특별한 보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KBS는 잘 인식하고 있다"며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 측은 "사건 발생 직후 본사 본관과 신관, 별관, 연구동을 긴급 점검했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 지역(총)국의 여성 전용 공간도 전면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CCTV 등 보안장비 보완과 출입절차 강화가 포함된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과 "관련 상담 및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장소와 인접한 사무실은 조만간 이전할 계획"이라는 점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와 처벌의 중요함, 그리고 이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KBS는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와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에 KBS 연구동 건물 여자화장실에서는 몰래카메라가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그리고 지난 1일, 용의자 A씨는 새벽에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용의자 A씨가 KBS 32기 공채 개그맨이라는 소식과 함께 구체적인 실명이 언급되면서 논란이 점점 커졌다. 

이하 KBS 측 공식입장 전문.

'불법 촬영기기 사건,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BS는 연구동 건물에서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사건은, 범인 검거 및 처벌과 함께 피해자에 대한 특별한 보호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KBS는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발견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은 물론,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는 사건 발생 직후 본사 본관과 신관, 별관, 연구동을 긴급 점검했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지역(총)국의 여성 전용 공간도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CCTV 등 보안장비 보완과 출입절차 강화가 포함된 재발 방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 상담 및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장소와 인접한 사무실은 조만간 이전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와 처벌의 중요함, 그리고 이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KBS는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와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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