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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즈, 시즌 '18승'…콜로라도 한 시즌 최다승

기사입력 2010.09.07 07:4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우발도 히메네즈(26, 콜로라도 로키스)가 천신만고 끝에 시즌 18승째를 거두며 콜로라도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이하 한국시각),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히메네즈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 했고, 팀의 10-5 승리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123개였고,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지난달 5일, 시즌 17승째를 거둔 이후 5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리 없이 4패를 떠안았던 히메네즈는 6번째 도전 만에 18승 달성에 성공했다.

히메네즈는 이날 승리로 케빈 리츠(1996년), 페드로 아스타시오(1999년), 제프 프랜시스(2007년)가 가지고 있던 콜로라도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17승)을 갈아 치웠다.

히메네즈는 18승으로 로이 할러데이(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제치고 다시 다승 부문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경기 역시 결코 순탄치 않았다. 볼넷을 6개나 내줄 만큼 히메네즈의 투구 내용은 깔끔하지 못했다. 히메네즈는 3회 초에만 2루타 2개 포함 피안타 5개와 볼넷 2개로 4실점, 초반 분위기를 신시내티에 내줬다.

최근 히메네즈의 등판에서 힘을 보태지 못했던 타선이 이날 히메네즈를 도왔다. 콜로라도는 3회 말,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2타점 2루타와 트로이 툴루위츠키의 2타점 3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콜로라도는 5회 말, 툴루위츠키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6회 말에는 아롤디스 채프먼을 상대,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며 3점을 더 냈다. 히메네즈는 8-4, 4점 차 리드를 안고 이날 투구를 마쳤다.

콜로라도는 7회 말에도 2사 이후 미겔 올리보와 라이언 스필보그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냈다. 신시내티는 8회 초, 뒤늦게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사진 = 우발도 히메네즈 (C) MLB / 콜로라도 로키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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