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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美 LA로 훈련지 변경…코치는 미정

기사입력 2010.09.06 10:01 / 기사수정 2010.09.06 11: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근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결별한 김연아 (20, 고려대)가 지난 4년간 전지 훈련지였던 캐나다 토론토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새롭게 훈련을 시작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대표이사 박미희)는 "10월 2,3일에 개최되는 '올댓스케이트 LA' 공연과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 등 미국에서의 활동이 더 많아짐에 따라 이곳에서의 훈련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해 전지 훈련지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옮기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의 새로운 코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LA에서 훈련을 하면서 코치선임 작업을 지속할 것이다"라며 "코치가 선임되기 전까지는 미셸 콴의 개인훈련 링크인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 (East West Ice Palace) 등지에서 개인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지난 2009년 피겨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금메달을 획득했던 도시다. 또한, 지난 8월 6일을 '김연아의 날'로 제정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등 김연아에게는 매우 뜻 깊은 도시이다.  9월 6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하는 김연아는 다음날인 7일 버뱅크의 픽윅 아이스 센터 (Pickwick Ice Center)에서 진행되는 '2010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번 기자회견에 4년6개월만에 미국 아이스 무대로 복귀하는 미쉘 콴(30, 미국)과 함께 한다. 

2010 올댓스케이트 LA 아이스쇼는 10월 2일과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이스쇼는 김연아를 비롯해 '피겨의 전설' 미셸 콴(미국), 2010 밴쿠버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인 셴 슈에-자오 홍보(중국), 밴쿠버올림픽 아이스댄싱 금메달리스트 조인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캐나다) 등이 출연한다.

이 밖에 세계선수권대회 2회 우승과 밴쿠버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페어팀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독일), 토리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도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 = 김연아, 미셸 콴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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