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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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쳐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했다"

기사입력 2010.09.03 22:28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이동현 기자] '대성불패' 구대성의 은퇴에 조연 역할을 맡은 조동찬이 대선배의 마지막 상대 타자가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동찬은 3일 대전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톱타자로 기용됐다. 마침 이날은 구대성이 은퇴 전 마지막으로 나와 한 타자를 상대하기로 되어 있었기에 조동찬이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조동찬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보낸 뒤 2구와 3구를 볼로 골라냈다. 이어 4구째로 다시 직구가 들어오자 조동찬은 처음으로 배트를 내밀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경기 후 조동찬은 첫 타석 상황에 대해 "대선배의 은퇴식이어서 쳐야할지, 말아야할지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포수한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물어보니까 초구만 치지 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대성 선배의 은퇴 경기에서 마지막 타자로 나서게 된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조동찬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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