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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 빅초이 나지 한번에 터지면?" [광주:프리톡]

기사입력 2020.05.21 16:37 / 기사수정 2020.05.21 16:3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 중심 타선이 뜨겁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호조를 이끄는 원동력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클린업 트리오를 한 명씩 애칭으로 언급해 가며 지금 타격감이 어떤지 평가를 내 놨다.

"터커는 말할 필요가 없다.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지 않나. 빅초이(최형우)도 20일 경기에서 좋은 타격을 했다. 중요할 때 치는 능력이 있었다. 나지(나지완)은 득점권 상황에서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가능한 클린업 트리오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당일 컨디션 점검이나 타격감에 따라 일시적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어쨌든 지금까지 구상에서 "다들 제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KIA는 이번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해 놨다. 첫날 나지완이 터지는가 하면 다음날 최형우가 승리 주역이 됐다. 중심 타선에서 매일 수훈 선수가 나오는 것이 고무적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한꺼번에 다 잘 치면) 엄청 좋을 것 같기도 하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선수 시절) 직접 경험도 해 봤지만 중심 타선에서 매일 좋은 경기를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가능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이 오고 나서 현재까지 큰 변화가 보이는 곳이 장타력이다. 20일 광주 롯데전도 경기를 앞두고 최형우에게 타격 자세를 낮춰 무게 중심을 안정적으로 하고 타격 포인트를 앞에다 두는 방향을 택하게 했다. 그랬더니 곧바로 결과물을 얻었다. 물론 최형우는 "오늘은 잘했을지 몰라도 모레까지 지켜 봐야 할 것"이라며 이른 평가를 경계하기도 했다.

한편, 윌리엄스 감독은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최원준(중견수)-황대인(1루수)-나주환(3루수)-백용환(포수) 순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 투수는 임기영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임기영이 초반 제구를 잡고 스트라이크를 잘 공략하면 경기를 쉽게 풀 수 있을 것"이라며 "힘이 좋은 상대와 붙으니 직구, 유인구를 잘 섞어 자기 공을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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