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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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기대주 이수린, KBS배 중등부 우승

기사입력 2010.09.03 16: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제천 대원대학, 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주니어 국가대표인 이수린(15, 광장중)이 KBS배 전국리듬체조 대회 중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2일 저녁, 충북 제천시 대원대학 민송체육관에서 열린 '제35회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 여자 중학부 개인종합에 출전한 이수린은 줄(20.900), 후프(21.350), 볼(20.075), 곤봉(18.800)을 합산한 총점 81.125점을 받았다. 78.925점을 기록한 천송이(오륜중학교)를 제치고 중학교 정상에 오른 이수린은 올 시즌 열린 국내 주니어부 대회 개인종합 부분을 모두 휩쓸었다.

한국 리듬체조의 쌍두마차인 신수지(19, 세종대)와 손연재(16, 세종고)를 이을 기대주로 평가받는 이수린은 곤봉에서 큰 실수를 했다. 경기 도중, 곤봉을 놓쳐 감점을 받았지만 줄과 후프, 그리고 볼에서 모두 20점을 넘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저녁부터 열리는 종목별 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수린은 4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종목별 결승에서 모두 우승했을 경우, 이수린은 올해 국내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7월 중순, 경기도 김포시에서 열린 회장배 전국대회에 출전했던 이수린은 중등부 개인종합은 물론, 종목별 결승 4종목에서도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이수린은 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가사사키컵에 출전해 국제대회 경험을 다질 예정이다.

[사진 = 이수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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