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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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마네 대체자는 내부에? "제2의 오언 나타났다"

기사입력 2020.05.20 13:3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최근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인 사디오 마네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리버풀이 마네의 거취를 두고 긴장하는 가운데 대형 신인의 등장으로 미소를 짓고 있다.

마네는 2016/17 시즌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하에 기량이 만개해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22골)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투표에선 4위에 올랐고, 2019 아프리카 올해의 상을 수상해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현재까지 리버풀에서 77골 34도움(161경기)을 기록하는 등 모하메드 살라, 로베르트 피르미누와 함께 세계 최고의 공격 트리오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는 마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마네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나 세대 교체를 위해 티모 베르너(RB 라이프치히),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젊은 공격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에 타격을 입어 세대교체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듯했지만, 유스 시스템에서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는 '신성' 덕분에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마네의 대체자로 '제2의 마이클 오언'과 사인했을지도 모른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제2의 오언은 레이턴 스튜어트다.


스튜어트는 지난 1월 리버풀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주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지만, 왼쪽 측면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스튜어트는 16세 이하 팀에서 한 시즌 56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재능을 드러냈다. 올 시즌 18세 이하 대회에서 14골 5도움(16경기)을 기록하고 있다. 23세 이하 팀 소속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데일리 스타는 "스튜어트는 15살의 나이에 18세 이하 팀에 데뷔했다. 스튜어트는 유스 팀과 1군 선수들이 훈련했을 때 클롭 감독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리버풀 아카데미 디렉터인 알렉스 잉글레소프는 "리버풀은 스튜어트를 잘 지켜야 한다. 스튜어트는 어떤 레벨이든 본인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라며 큰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오언은 17살에 리버풀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발롱도르 등을 수상하며 '원더보이'라고 불렸다. 마지막은 좋지 않았지만 아직까지도 리버풀 유스 출신 중 최고의 공격수로 불리고 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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