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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우 감독 "♥치타 매력 수만가지…'부럽지', 처음엔 거절했지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5.19 17:1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초미의 관심사' 남연우 감독이 연인 치타(김은영)과 '부럽지'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남연우 감독은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초미의 관심사'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 작품. 남연우 감독과 치타를 연인으로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만나 촬영 시작 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남연우 감독은 "제작사와 계약하기 전에 발전이 됐다. 비밀로 하고 하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서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한 후 "(치타 씨랑) 미리 '서운해하지 말고 각자의 역할을 파이팅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합류했다. "프로그램 편성이 됐을 때부터 섭외가 왔었는데 둘 다 거절을 했고 나중에 다시 섭외가 들어왔는데 기간이 영화랑도 맞았다"고 회상한 남연우 감독은 "영화 홍보에도 괜찮을 것 같았고 저희 둘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도 있지 않나. '여자친구라 배우로 썼나' 이런 오해가 있을 수도 있고. '부럽지'에서 영화적인 부분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고, 각자 일을 열심히 하는 커플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부럽지' 인터뷰 때 '행복한 순간을 간직하게 만들어주는 게 너무 좋다'는 말을 했다. 댓글을 보니까 '헤어지면 흑역사'라는 게 있더라. 근데 미래의 그것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지 않나. 지금을 사는 게 중요하다고 서로 생각했고, 이걸 하는 게 새로운 이벤트가 될 것 같았다"고 출연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남연우에 앞서 '초미의 관심사' 인터뷰를 진행한 치타는 '연인' 남연우를 자랑하고 싶어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연우 감독은 치타의 어떤 면을 자랑하고 싶었을까.

이에 그는 "어쨌든 보여졌던 강렬한 거 말고 정말 여러 면이 있다는 걸, 다양한 면을 봐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매력이 수만가지라서"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트리플픽쳐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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