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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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실시간차트 폐지…음원사재기 경종 울릴까 [전문]

기사입력 2020.05.19 14:37 / 기사수정 2020.05.19 15:3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음원사이트 멜론이 실시간 차트를 폐지한다.

19일 멜론은 "오랜 시간 많은 멜론 이용자분들이 사랑해 주신 멜론의 차트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예정이다. 지금 1시간의 이용량으로 집계하는 실시간 차트는 최근 24시간으로 기준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어 "매시간마다 이용자분들이 많이 듣는 음악을 알려드리는 것은 변함없지만 곡의 순위와 등락 표기를 없애고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하여, 순위 경쟁보다는 멜론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과 트렌드를 발견하고, 감상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멜론은 "멜론은 음악 서비스로서의 기본적인 가치에 집중하여 내가 선호하는 음악, 트렌디한 음악,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음악을 발견하고 감상하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만들어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자신이 선호하는 음악과 함께 트렌디/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음악을 발견하고 감상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수백만 이용자와 음원 생태계 종사자, 권리자들이 다양한 의견과 시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경청하고 고민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실시간차트는 가수들의 경쟁을 불러일으키며 음원 사재기의 원인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과연 멜론의 실시간차트 폐지가 다른 음원 사이트 개편에도 영향을 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하 멜론 입장 전문.

오랜 시간 많은 멜론 이용자분들이 사랑해 주신 멜론의 차트에 새로운 변화가 생길 예정입니다.

#새로운 차트 집계 방식
지금 1시간의 이용량으로 집계하는 실시간 차트는 최근 24시간으로 기준이 변경됩니다.
매시간마다 이용자분들이 많이 듣는 음악을 알려드리는 것은 변함없지만
곡의 순위와 등락 표기를 없애고 차트 집계 기준을 변경하여, 순위 경쟁보다는 멜론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음악과 트렌드를 발견하고, 감상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셔플 재생
지난 5월 초 차트를 듣는 또 다른 방식으로 ‘셔플재생’ 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새롭게 개편되는 차트에서는 ‘셔플재생’을 기본 재생 방식으로 채택하여,
차트 상위권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곡을 감상하실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될 변화
멜론은 음악 서비스로서의 기본적인 가치에 집중하여
내가 선호하는 음악, 트렌디한 음악,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음악을 발견하고 감상하는 방식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만들어보려 합니다.

즐거움이 되는 멜론의 변화,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멜론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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