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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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반할 경질은 실수, 더 잘 할 수 있었다"

기사입력 2020.05.18 17:10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기자] 웨인 루니(더비 카운티)가 루이스 반 할 전 감독을 경질한 것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드진의 실수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이후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었다. 데비이드 모예스를 데려왔지만 형편없는 성적으로 경질됐다. 반할은 모예스의 뒤를 이어받아 2014년 7월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2015/16 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등 다른 대회에서 부진과 연이은 영입 실패로 경질됐다. FA컵에서 우승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행보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갈만도 했다. 다만 루니는 반 할의 경질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루니는 맨유가 반 할을 경질한 것이 큰 실수라고 주장한다"라고 보도했다.

루니는 "반 할이 경질됐을 때 망연자실했다. 반 할과 함께 하는 건 내게 절대적인 기쁨이었다. 세 번째 시즌을 위해 반 할을 잡아야 했다. 그랬다면 우리는 훨씬 더 강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황이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이 반 할의 비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난 2년 동안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반 할에게 영원히 감사하는 이유다. 나를 주장으로 임명한 것뿐만 아니라 내게 준 모든 신뢰에 대해서 말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around0408@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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