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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프리뷰] '4경기 8홈런' 롯데, 불방망이 또 나오나

기사입력 2020.05.09 04:0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 5월 9일 토요일

잠실 ▶ KT 위즈 (김민) - (이용찬) 두산 베어스

지난해 김민이 선발 투수로서 탄생 단계였다면 올해는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김민은 "많이 변화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했었다. 한편, KT 타선은 3연패 내내 숨죽이더니 전날 22안타 12득점으로 물꼬가 트였다. 두산은 이용찬이 투구 밸런스를 얼마나 잘 잡았는지 주목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경험이 있으니 믿겠다"는 생각이다.

사직 ▶ SK 와이번스 (김태훈) - (장원삼) 롯데 자이언츠

단 4경기여도 롯데 공격력이 보이는 성과는 많이 무섭다. 경기당 8득점을 냈다. 4경기 8홈런으로 홈런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 원조 홈런 공장 SK는 수치가 롯데 절반이다. 선발 대결도 흥미롭다. 선발 전환 김태훈과 명예 회복을 노리는 장원삼 간 싸움이다. 지난해 좌투수 상대 타율은 롯데(0.258)가 SK(0.239)보다 좋았다.

대구 ▶ KIA 타이거즈 (임기영) -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첫 승 원동력 중 선발 투수 영향력이 작지 않았다. 타선 부활 조짐이 보이나, 속단은 이르다. 아직 팀 타율 0.153 OPS 0.566으로 최하위다. 원태인은 연습경기 1경기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임기영은 2018년 7월 이래 첫 삼성전이다. 기억 더듬자니 너무 오래됐다. 그해 삼성전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61이다.

창원 ▶ LG 트윈스 (임찬규) - (김영규) NC 다이노스

지난해 김영규는 잠재력이 보였다. 특히 LG전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4로 잘 던졌다. 오늘 타선 지원도 기대해 볼 만하다. NC는 4경기 8홈런 치는 등 공격력이 상당하다. 이유 있는 4연승이다. 반면 LG는 3연패 늪이다. 선발 투수가 못 버텨 지는 경기가 있었다. 버티면 지켜 줄 불펜은 많다. 임찬규는 연습경기 2경기 8이닝 3실점했다.

고척 ▶ 한화 이글스 (김이환) - (한현희) 키움 히어로즈

한화는 타선 침체며 마운드 모두 불안 요소가 있다. 외국인 선발 투수 채드벨이 빠졌으니 빈곳도 채워야 한다. 6선발 고려 대상 김이환 차례다. 연습경기는 1경기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키움의 공수 자체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 팀답게 매우 균형적이다. 선발 전환 한현희는 연습경기 1경기에서 3이닝 2실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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