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6:24
스포츠

조광래 "서울-수원전, 눈여겨 보는 선수 있다"

기사입력 2010.08.28 22:54 / 기사수정 2010.08.28 22:54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전성호 기자] "명단은 어느정도 완성된 상태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 한 두 사람 정도 더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리는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을 앞두고 28일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 경기를 관전했다.

조광래 감독은 전반전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달 7일 이란과의 평가전에 대해 "명단은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다. 다만, 오늘 경기에서 한두 사람 정도 더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서울-수원전에서 어떤 선수에 주목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광래 감독은 "수원에는 창단할 때 코치로 있으면서 우승도 했었고, 서울에서도 안양 LG 시절 우승을 했고, 서울로 옮겼을 때도 감독으로 있었기 때문에 두 팀 경기에 어느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다."라며 양 팀 모두와의 각별한 인연을 얘기하기도 했다.

서울과 수원에 대해서는 "양팀 모두 잘하고 있지만, 수원이 좀 더 템포가 빠른 것 같다."라며 "서울은 지난 주중 전북과의 컵 대회를 치르면서 체력이나 집중력이 평소보다 떨어지는 것 같다."라며 경기 평을 남겼다.

덧붙여 "양쪽 다 좋은 플레이를 펼쳐 경기를 보면서 박수도 많이 쳤고, 다른 경기보다 팬들 반응도 좋은 것 같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좀 더 좋은 선수를 뽑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광래 감독은 특별히 어떤 선수를 보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질을 주지 않았다. 대신 이란전에 대해 "스리백 등 전술적인 면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다만, 공격라인에는 조금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날 경기에서 공격수를 눈여겨보고 있다는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이란전에는 기존 선수 대부분 그대로 갈 것 같다. 다만, 장기적으로 젊은 선수들을 로테이션시키면서 더 젊고 강한 팀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운재의 은퇴로 공석이 된 대표팀 골키퍼 한자리에 대해서는 "당분간 2명으로 갈 수도 있다. 어떤 선수가 대표팀 전력에 도움이 될지 지켜볼 생각"이라며 신중한 생각도 밝혔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