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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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맹활약' 다카하라 "라이벌전 승리 기쁘다"

기사입력 2010.08.28 22:46 / 기사수정 2010.08.28 22:46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전성호 기자] "라이벌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해 기쁘다. 다른 경기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집념과 집중력을 쏟아부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2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9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이 FC서울을 4-2로 꺾고 최근 리그 5연승을 이어나감은 물론 지난 서울전 2연패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특히 일본인 공격수 다카하라는 이날 경기 막판 2골을 몰아치며 K-리그 데뷔골은 물론 라이벌전 결승골을 터뜨려 이날 최고의 수훈 선수로 꼽혔다.

다카하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 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면서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승리해서 좋은 결과 거두고 싶었다. 또한 서포터의 응원이 함께 있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기쁨을 표시했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 승리의 비결에 대해서 "다른 경기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집념과 집중력을 쏟아부었던 것"을 꼽았던 다카하라는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도 "경기에 자주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좋은 수준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하는 다카하라의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에서 두 골이나 넣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 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에서 뛰어본 소감이 어땠는지

오늘 경기 라이벌전의 중요성은 잘 알고 있었다.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승리해서 좋은 결과 거두고 싶었다. 또한 서포터의 응원이 함께 있어서 승리할 수 있었다.

-K-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데,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경기에 자주 출전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좋은 수준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본이나 독일의 더비전에서 뛰어봤을텐데 오늘 경기와 어떤 차이점이 있었나

일본이나 독일이나 마찬가지다. 중요한 경기에서는 집중력을 얼마만큼 발휘하는지가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런 점에 신경을 쓰며 뛰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결국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골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팀 워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레이로 결과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몇 골을 넣을 것인지 얘기하긴 어렵지만 공격수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애초 서울 이적설이 있었는데, 이렇게 서울전에 두 골을 넣어 기분이 묘하지 않은지

서울에서도 제안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적은 결과가 얘기해줄 뿐이다.

그런 것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라이벌전이었기에, 다른 경기보다 더 높은 수준의 집념과 집중력을 쏟아부었던 것 자체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활약했었는데, 향후 선수로서의 목표에 어떤 것이 있는지

대표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나 스스로 나 다운 플레이를 펼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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