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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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모라이스의 평가 "무리뉴는 축잘알"

기사입력 2020.05.07 14:40 / 기사수정 2020.05.07 14:43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호세 모라이스 전북현대 감독이 오랜 시간 함께한 조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을 호평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에서 무리뉴 감독과 오랜 시간 함께했다. 특히 인터밀란에서는 '트레블' 역사를 함께 쓰기도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향했고, 무리뉴 감독은 최근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팀의 부족한 투자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엔 핵심 선수인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나돌며 더 큰 위기를 맞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걱정보단 오히려 무리뉴 감독의 능력을 신뢰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최근 스탯츠 퍼폼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적 루머는 언제나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무리뉴의 관심하는 오직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선수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줄 것인가다"라며 "무리뉴는 외부의 소문이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팀에 있는 동안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게 무리뉴의 방식이다. 이해심이 많은 따뜻한 감독이다. 케인이 미래를 위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 것이고, 그걸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라이스 감독은 "무리뉴와 함께했던 선수들은 모두 그를 두고 '스페셜 한 감독'이라고 말한다. 무리뉴는 선수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다. 자신의 모습을 숨기지 않는 사람이다. 감정에 정직한 사람이고, 훌륭한 인품을 지녔다"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모라이스 감독이 보는 무리뉴는 축구 도사다. "무리뉴는 선수들에게 임팩트를 주고, 챔피언으로 만드는 데 있어 환상적인 영향력을 끼친다. 아주 특별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해낸다"라며 "성격, 카리스마, 다양한 아이디어로 선수를 지도한다. 최근 축구 트렌드와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지만, 이게 무리뉴가 이기는 방식이다.  무리뉴는 축구를 정말 잘 알 뿐 아니라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무리뉴는 선수들이 항상 긍정적이길 바라는 사람이다. 선수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도록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한다. 무리뉴는 경기 내용이 어떻든 이기는 것이 감독으로서 가장 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무리뉴가 세계 최고의 감독이 된 이유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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