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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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세' 박찬호, 3G 연속 무실점 투구…1이닝 무실점

기사입력 2010.08.28 12:0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일 만의 등판에서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28일,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박찬호는 팀이 2-7로 뒤져 있던 8회 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찬호는 안타 1개를 내줬지만,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투구수는 15개였고, 그 중 11개가 스트라이크로 기록됐다. 최고 구속은 93마일(150km)이었다.

투구 내용도 최근 들어 가장 깔끔했다. 최근 세 번의 등판에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간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73이 됐다.

박찬호는 첫 타자 크리스 딕커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높게 형성됐고, 딕커슨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바깥쪽 싱커로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박찬호는 조나단 루크로이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1루 송구가 빗나가면서 2루 주자를 잡아내는 데 그쳤다. 송구가 두 차례 빗나가는 사이 루크로이는 2루까지 진루했다.

박찬호는 2사 2루 상황에서 대타 카를로스 고메즈를 3구 만에 바깥쪽 92마일(148km)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2-7로 패했다.

[사진 = 박찬호 ⓒ MLB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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