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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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아이유 '푸른 날개 달고 빅버드 찾은 요정'

기사입력 2020.05.06 23:55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1년 5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빅버드에는 3만8068명의 관중들이 자리를 채우며 뜨거운 응원 열기로 달아올랐다. 



이렇게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데에는 바로 13년간 수원 유니폼을 입다 전남으로 이적한 '거미손' 이운재의 첫 친정팀 방문이 있었다. 이에 수원 팬들은 팀 내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이운재의 등번호였던 '1'을 강조한 111초간 기립박수를 보내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푸른 날개의 아이유'


또한 경기에 앞서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3단 고음 아이유 가면 3골 넣을 거죠? 블루윙즈 파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던 가수 아이유의 시축과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던 터라 이날 경기장의 열기는 여느때보다 더 뜨거웠다. 

'그랑블루 반가워요'


'사랑스러운 미소'


'미소에 심쿵'


하지만 이날 아이유가 전반전이 끝난 뒤 경기장에 도착한 탓에 시축 행사는 취소됐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팬들의 간절한 기다림 속에 하프타임이 되자 수원 유니폼을 입고 등에는 블루윙즈를 상징하는 푸른 날개를 단 아이유가 등장했다. 

'깜찍발랄'


'러블리 그 자체'


'열창'


아이유는 자신의 히트곡인 '좋은날'과 '마시멜로우'에 이어 비틀즈의 '옐로 서브마린'을 개사한 수원 응원가를 부르며 수원의 승리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수원은 전반 곽희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지동원과 이현승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전남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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