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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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요요미 父 "32년 무명가수 아빠 한 풀어주겠다고…소원 성취"

기사입력 2020.05.06 09:31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요요미 아버지 박시원이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부른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시원은 "저는 1997년 KBS 신인가요제를 통해 가수로 데뷔했다. 그러나 가수의 길은 험난했다. 가족을 책임져야 하기에 밤무대에서 열심히 노래 불렀다. 그러다가 돈을 모아서 라이브 카페를 차렸다. 음반 제작을 위해 투자했다가 집도 날리고 신용불량자가 됐다. 그때가 2002년 월드컵 때였다. 다들 빨간티 입고 응원하는데 요요미한테 빨간티 하나 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용직 일과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고 지인들의 도움으로 다시 라이브 카페를 차렸다. 그때 요요미가 라이브 카페 일을 도와주다가 가수가 되겠다고 했다. 제가 화를 내도 요요미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가 너무 강했다. 요요미는 노래방에 가자더니 노래를 불렀는데 말릴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 박시원은 "요요미는 무명가수 32년 아빠의 한을 풀어주겠다고 했다. '도전 꿈의 무대'에서 요요미는 아버지와 듀엣 무대를 꾸미는 날을 기대했다. 저도 요요미의 무대를 보고 눈물이 났다. 그 소원이 드디어 이뤄졌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아침마당'은 요요미에게 중요한 터닝포인트였다. 요요미는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요요미가 학교 다닐 때 공부를 못했다. 그렇게 책을 보지 않던 애가 책을 읽는다. 얘가 왜 이러나 깜짝 놀랐는데 작사도 하고 작곡도 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더라. 노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요요미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저 4월 8일에 신곡 나왔다. 꿈에 그리던 요요미와 듀엣 무대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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