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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한혜진, 父 성동일에 "내 딸은 당신이 죽였어" 분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06 07:10 / 기사수정 2020.05.06 00:5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외출' 한혜진이 성동일에게 분노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외출' 2화에서는 한정은(한혜진 분)이 엄마 최순옥(김미경)에게 유나가 죽던 날밤에 있었던 일에 대해 물었다.

이날 한정은은 남편 이우철과 엄마 최순옥을 향해 "엄마랑 당신은 꼭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진짜 미쳐버릴 것 같다. 말해봐라 엄마. 그날 밖에 나갔던 거냐. 내가 그날이라고 해서 못 알아듣는 거냐. 똑바로 말해라. 유나 죽던 날 엄마 밖에 나갔던 거냐"라고 물었고, 머뭇거리는 최순옥을 보며 "아니지? 엄마가 말해라. 아니라고 말해라"라고 눈물을 터트렸다.



흥분한 한정은을 본 이우철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보라며 그녀를 막아섰고, 한정은은 놀란 눈으로 이우철을 바라보며 "당신도 알고 있었던 거냐. 알고 있었느냐. 그럼 둘이 같이 날 속인 거냐"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녀는 "엄마. 엄마 감기약 때문에 잠든 거지 않느냐. 내가 엄마한테 유나한테 감기약 먹고 자라고 해서 내가 얼마나 죽고 싶었던 건지 아느냐. 우리 유나 그렇게 된 거. 그런데 그게 내가 그런 거라서..."라고자책했다.

한정은은 고개를 저으며 전부 거짓말이었느냐고 물었고, 이우철이 아버지를 언급하자 "무슨 소리냐. 그게. 엄마 아빠랑 연락하고 있었던 거냐. 엄마. 그날 진짜 아빠 만나러 나갔던 거냐. 아니라고 해라. 도대체 아빠를 왜 만났던 거냐. 그날 아빠를 왜 만났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날 밤. 최순옥은 진실을 털어놓았다. 남편이 그날 자신을 불러내 돈을 요구했고, 돈을 받아 가며 "야, 순옥아 나도 이제 늙어서 기운도 없다. 잘 쓰겠다"라며 주먹을 휘두르는 시늉을 했던 것. 이에 대해 최순옥은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는지 계속 돈을 달라고 하더라. 집 주소도 알았다. 네 번호도 안다고 하니 잠깐만 나갔다 오려고 했다. 만나서 행여라도 너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하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한정은은 이우철을 향해 "언제부터 알고 있었느냐.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냐. 근데 왜 말 안 했느냐. 언제까지 속이려고 했던 거냐"라고 물었고, 이우철은 과거 경찰에게 매달리며 "아기 엄마가 모르게 해달라. 오늘도 나중에도. 서류에는 사실을 적더라도, 아기 엄마는 모르게 해달라. 제발 사람 좀 살려달라. 제발 부탁한다"라며 진실을 덮어 달라 부탁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후 한정은은 아버지에게 연락해 만남을 요청했고, 아버지가 "웬일이냐. 이런 데서 나를 보자고 하고. 결혼식에도 나를 안 부르더니. 네가 살던 동네 재개발되었다고 하더라. 돈 많이 벌었겠다. 남편은 뭐 하는 사람이냐. 둘 다 회사 다니면 신용은 좋겠다. 딸도 있다더라"라는 등의 말로 안부를 묻자 "딸이 엄마가 당신 돈 주러 나갔다가 혼자 집에 있다가 베란다에서 떨어졌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아버지는 "나 때문에 네 딸이 죽었다고. 그거 책임지라고 나 만나자고 한 거냐. 이 자식아? 네 딸을 죽인 건 네 엄마다"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한정은은 "말 함부로 하지 말아라. 엄마한테 연락하지 말아라. 그럼 내가 가만히 안 있는다. 분명하게 말하겠다. 다시는 우리 인생에 나타나지 말아라"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녀는 자신에게 화풀이하지 말라는 아버지를 향해 "아니다. 내 새끼 죽인 건 바로 당신이다. 당신한테 벗어나려고 우리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또다시 당신이 다 망쳤다. 당신만 아니었다면 내 새끼 안 죽었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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