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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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윤 "늦게나마 팀에 도움돼 기뻐"

기사입력 2010.08.26 21:59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현재윤(31, 삼성 라이온즈)이 431일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기는 쐐기포였다.

26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삼성이 4-2로 앞선 4회말 1사 2루서 두산 선발 홍상삼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현재윤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삼성은 6-4로 이겨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시즌 1호 홈런이었다. 지난해 6월 21일 잠실 경기에서 LG 심수창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빼앗은 후 431일만에 그려낸 아치였다.

진갑용과 이정식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급히 1군에 올라온 그는 주전 포수로 활약하며 자신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경기 후 현재윤은 "양준혁 선배님께서 많이 지도해 주셨다. 강하고 자신있는 스윙을 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후회없는 스윙을 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주효했다"고 홈런을 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진)갑용이형, (이)정식이와 주전 경쟁을 하다보니 정신적 부담이 컸다. 내 자신을 이기지 못했고, 그래서 부진했다"고 이번 시즌을 되돌아본 뒤 "늦게나마 팀에 도움이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윤은 "갑용이 형이 지금 몸상태가 좋지 않은데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복귀 전까지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본다.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현재윤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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