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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케치] 외신 '장사진'…"방역 철저하네요"

기사입력 2020.05.05 13:54 / 기사수정 2020.05.05 21:3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방역을 정말 잘 신경 쓰고 있다고 느꼈다."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열리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국내외 취재진이 적지 않게 붐볐다. 사전 취재 신청을 해 놓은 해외 언론사만 19군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프로 스포츠가 대부분 멈춰 있는 가운데 KBO 리그는 144경기 대단원 막을 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를 전 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이라 판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나 일본프로야구는 개최 여부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KBO 리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잘 지켜 개막까지 이르렀다는 평가다. 프로 스포츠가 갖는 상징성이 있으니 취재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많은 해외 언론사 가운데 니혼TV 특파원 아마가사키 타쿠로 씨는 다수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국프로야구가 개막하게 돼 오게 됐다"며 "일본프로야구가 중단돼 있는 가운데 무관중 개막하는 한국에서 어떻게 코로나19를 방역하고 있는지 취재하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또 "(특파원이다 보니) 일본이 아니라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KBO 리그 개막 관련) 주목도를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는 않지만 분명 참고할 것이 있다고 생각해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일본프로야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입수해 가기도 했다.

타쿠로 씨는 또 개막전 현장에서 느끼는 것도 덧붙였다. 그는 "잠실야구장 출입 과정에서 발열 체크나 마스크 착용 요청 등 절차를 보니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비단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취해야 할 조치이지만, 코로나19 방역을 굉장히 신경 쓰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해외 언론사가 국내 야구인을 취재해 가기도 했다. 중국 CCTV 등 복수 언론사는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을 취재했다. 차 단장은 "그동안 힘든 점도 있었지만, 방역 체계를 잘 따라 개막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가 야구하는 것을 미국, 일본에서 볼 수 있게 됐는데 더 좋은 플레이를 보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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