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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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논란' 김유진 PD, 극단적 선택 의식 불명→회복 후 일반 병실로 [종합]

기사입력 2020.05.04 14:10 / 기사수정 2020.05.04 13:3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유진 PD는 자신의 비공개 SNS 계정에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또 해당 매체는 김유진 PD의 외사촌 오빠의 말을 인용해 김 PD가 이날 오전 3시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의식은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유진 PD는 현재 의식을 회복해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원일 소속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확인해보겠다"며 짧은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김유진 PD는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 PD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글이 올라온 것. 해당 글 작성자는 지난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집단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TV에 성실하고 성공한 사람이라며 포장되어 나오고, 한편으로는 그 여자가 아깝다며 불쌍하다고 소비되는 것조차도 피해자인 내게 다 상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는 함께 출연 중이던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서 하차했고,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사과문에 '사실을 떠나',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누리꾼들은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이 가운데 추가 피해자들의 폭로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후 이원일 셰프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피해자분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어디에 계시든 직접 찾아뵙고 사과를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 PD도 2차 사과문을 통해 "친구들에게 폭언, 폭행으로 상처를 줬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하고 이간질했었다"며 "다시 한번 상처를 드렸던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평생 상처를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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