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이보영이 유지태에게 선을 그었다.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4화에서는 한재현(유지태 분)이 윤지수(이보영)에게 복직을 제안했다.
이날 한재현은 복직을 거절하는 윤지수를 향해 내근직을 제안했고, 윤지수는 "언니들이 차린 밥상이다. 난 물만 떠다 날랐는데 숟가락 얹을 생각 없다. 난 중간에 포기했다. 이 제안 다른 사람들에게도 했느냐. 채용비리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어 그녀는 "선배. 가진 것 없고 볼품없는 날들이었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앞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바빠서 추억 팔이 할 시간이 없었는데 선배 만나고 나서 너무 무거워졌다.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니 발걸음이 늦어진다. 꽃처럼 남겨두고 싶은데 변해버린 선배는 그 꽃을 다 짓밟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재현은 "그럼 떠나지 말았어야 했다. 이별이 어떻게 예쁠 수 있느냐. 난 아직도 왜 그렇게 떠났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고, 윤지수는 "고통을 나누면 반이 되는 게 아니라 두 배가 되더라. 사랑하는 사람 고통까지 봐야 하더라"라고 밝혔다.
특히 윤지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보다 더 큰 고통이 있느냐. 지수야. 나도 추억 팔이 안 한다. 넌 한 번도 추억에 인 적 없었다. 심장에 매달린 돌 덩이고 목에 걸린 가시 같았다"라고 말하는 한재현을 향해 "그냥 추억에 넣어둬라. 좋았던 모습들만 기억하면서. 나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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