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양연화' 유지태가 경찰에 붙잡힌 이보영을 목격했다.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3화에서는 한재현(유지태 분)이 장서경(박시연)에게 사과하는 윤지수(이보영)를 막아섰다.
이날 한재현은 장서경에게 사과하는 윤지수에게 버럭 화를 냈고, 이 모습을 본 장서경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재현은 윤지수와 교장을 내보낸 후 여자 문제 였으냐며 따져 묻는 장서경을 향해 윤지수를 자신의 대학 후배라고 설명했고, 관계를 의심하며 발끈하는 그녀를 향해 "학폭위 취소하지 않으면 그 세휘. 그 세휘 라는 놈은 다시는 모델 할 수 없을 거다"라고 내연남을 언급했다.
결국 장서경으로부터 학폭위를 열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한재현은 이 일로 한준수가 전학을 가면 어떡하느냐며 화를 내는 교장에게 다가가 "다시 한 번 더 학폭위 문제를 번복한다면 전학을 가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그는 학교를 나서던 윤지수의 구두굽이 부러지자 그녀를 서울까지 바래다주겠다며 그녀를 차에 태워주었다.
이어 그는 같은 엄마로써 장서경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윤지수를 향해 "너라서 덮어놓고 학폭위 안 하는거 아니다. 초등학교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엄마는 무신경하고, 외 할아버지는 무조건 자기 편이었으니 무서울 게 없었다. 부끄럽고 뻔뻔한 이야기이지만 준서랑 잘 이야기해볼 테니 너도 영민이랑 잘 이야기해보겠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차에 있던 운동화 하나를 내주었다.
이후 한재현은 친구와 호텔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로비에서 들리는 피아노 연주에 연주자를 바라보았고, 피아노를 치는 손놀림에 그녀가 단번에 윤지수임을 알아보았다. 이어 그는 윤지수가 퇴근하는 시간을 기다려 우연히 그녀와 마주친 듯 말을 걸었고, 윤지수가 비를 맞으며 그냥 가려 하자 "차가 곧 올 거다. 우산만 빌려주겠다"라며 그녀의 발길을 붙잡았다.
우산을 핑계로 윤지수를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한재현은 할 말이 있다며 윤지수를 불러냈다. 그는 윤지수에게 회사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에서 빠질 것을 제안하며 "내가 검토한 바로는 우리 쪽에서 불법을 한 건 없다. 네가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고, 윤지수가 그럴 수 없다고 대답하자 "영민이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느냐"라고 되물었다.
아들 영민의 이야기를 꺼내자 윤지수는 한재현이 모든 것을 알고 있음을 눈치챘고, 그를 향해 "다 알고 있느냐. 뒷조사 같은 거 한 거냐. 선배 다른 사람 같다. 내가 알던 사람과"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재현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말도 안 되게 이기 적이고 속물이다. 지금 시위하는 사람들 영업방해와 불법물 무단 점유로 싹 다 밀어버릴 거다. 빠지는 게 좋을 거다. 의리 같은 거냐. 동료들에 대한 정이냐. 돈 되는 일도 아니다"라며 덧붙였다.
이에 윤지수는 "선배한테 배웠다. 지는 편이 우리 편이라고. 몇 번을 싸워도 지는 사람들 편을 들어주는 거라고 나는 그렇게 배웠다"라고 밝혔고, 그 말이 과거 자신이 했던 말임을 기억해 낸 한재현은 "누굴 편들 상황이냐. 그러다 네가 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윤지수는 "상관없다. 별로 이겨 본 적이 없다. 이겨본 적 없지만 부끄러운 인생은 아니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선배 때문에 그걸 바꾸고 싶진 않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며칠 후, 마트 시위대에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마트 측에서 협상을 하겠다고 나선 것. 실제로 한재현은 협상을 하려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장서경은 윤지수가 그의 첫사랑임을 확인하게 되자 일부러 시위대가 모인 자리에 경찰을 풀어 그녀들을 전부 연행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한재현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윤지수의 모습에 주먹을 불끈 쥐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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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