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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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민, 류리가람 사과글에 "이 와중에도 거짓말"…'바람 폭로' 논란 확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5.02 09:59 / 기사수정 2020.05.02 10:2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유튜버 강혁민이 커플 유튜버인 류리가람(진률희, 김가람)을 향해 배신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강혁민은 "결혼을 앞두고 있는 6년 차 남녀 커플 유튜버로부터 인간적인 배신을 당했다"며 유튜버 A가 남자친구인 B와 여성 유튜버 C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 C와의 인연을 정리하면서까지 A를 도와줬으나 A가 B와 다시 만나게 되며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강혁민의 폭로에 커플 유튜버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고, 결국 1일 진률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슈 되고 있는 일은 저의 얘기가 맞다"고 고백하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진률희는 "과거 저의 남자친구 이제 남편이 될 가람이는 3년 전 저에게 큰 실수를 한 사실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많은 충격을 받았고, 결국 삼자대면을 통해 모든 부분을 직접 듣고, 그 여자와 가람이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3년 전 과거의 일로 가람이를 많이 욕하고 있다. 3년 전 일이더라도 잘못한 건 맞다. 하지만 한 사람으로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의 실수를 저는 용서했고, 아직도 이 사람을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김가람을 용서했다고 전했다.

또 "저를 통해 상처받은 그 오빠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저를 위로해 준 것도 사실이고, 잘 챙겨 준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제가 많은 부분 섭섭하게 해서 미안하다. 시간을 내주면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도록 하겠다"며 강혁민에게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진률희는 "3년 전 과거의 아픔은 다 사라지고 현재 많은 부분에서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려고 한다. 가람이에 대한 저의 마음은 변치 않는다. 현재까지도 가람이는 3년 전 제가 용서한 일에 대해 또다시 용서를 끊임없이 구하고 있다"며 "제가 바보 같을 수 있지만 저는 가람이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이슈가 생기지 않도록 저희 더 예쁘게 살아가겠다"고 김가람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김가람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6년의 연애를 마치고, 저와 류리는 5월 9일 결혼식을 올린다. 과거 3년 전 저는 류리에게 큰 상처를 줬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류리는 마음의 큰 상처를 받았고, 배신감으로 인해, 정말 크게 힘들어했다"고 과거 자신이 바람을 핀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그럼에도 저는 염치없게도 류리에게 용서를 구했고, 저의 이런 행동으로 큰 실망과 상처를 받았음에도 류리는 저라는 사람을 용서해 주고 다시 한번 믿어주고, 만나줬다"며 "저의 과거의 행동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 맞다. 그렇기에 더 자숙하고, 지난날을 깊이 반성하겠다. 저로 인해 상처받은 그 친구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혁민을 향해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김가람은 "시간을 내주시면 직접 찾아뵙고, 오해가 있다면 풀고 싶고, 제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꼭 직접 사과하고 싶다"며 "많은 분들에게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회피하지 않고 어떤 질타든 달게 받으면서, 어떻게든 여러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린 부분을 채워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강혁민은 류리가람의 사과글에도 "정말 너무하네. 이 와중에도 거짓말이라니 내가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해. 열심히 둘이서 머리 짜내서 생각한 게 3년 전 일이라고 밀어붙이는 거야? 1년 반 전 일이 심지어 2년도 아니고 그 와중에 3년이라고 강조하는 것도 너무 속보여 아니면 뭐 정말로 3년 전부터 바람을 펴왔다는 거야? 너희들은 진짜 끝까지 마지막까지도 이렇게"라며 분노했다.

이어 "너희들이 서로 죽고 못 살 정도로 사랑하는 거 난 아주 잘 알겠다고. 그러니까 그냥 지금까지처럼 나 무시하고 잘 살아. 어차피 이렇게 내 속이 썩어 문드러질 때까지 너희들은 나신경도 안 썼잖아. 죽을 때까지 사과 안 했을 거잖아. 굳이 거짓말까지 치면서 안그래도 돼"라고 덧붙이며 류리가람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강혁민, 김가람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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