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유민상이 김하영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절대(장가)감 유민상' 코너에서 유민상이 김하영과 본격적인 연애에 돌입했다.
김하영은 "잠 못 잤어요? 피곤해 보여요"라고 말했고, 유민상은 동료들의 조언에 따라 "따실은 민땅이 잠을 못 자고"라고 애교를 부렸다. 이에 김하영은 "잠시만요"라고 말한 뒤 구역질을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선물을 준비한 유민상은 "오다 주웠어"라고 던졌지만, 지나가던 자전거 바구니에 골인하고 말았다. 김하영은 "민상 씨, 뭐라고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유민상은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라며 자리를 떴다.
김하영은 "날씨가 화사해요"라고 감탄했고, 유민상은 "하영 씨가 더 화사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하영은 "맨날 화사하대"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김하영은 "가족들에게 민상 씨 소개해 주고 싶어서 같이 왔다"라고 가족들을 데리러 사라졌다. 김하영이 데려온 가족은 반려견이었다. 김하영은 "제 딸 재희예요"라고 반려견을 소개하고, 유민상에게 옷 선물을 건넸다.
김하영이 선물한 옷을 입자 반려견과의 트윈룩이 완성됐다. 김하영은 "너무 잘어울린다"라고 칭찬한 뒤 "민상 씨, 여기 앉아"라고 명령했다. 김하영은 도시락을 준비했다. 유민상이 가장 먼저 먹은 음식은 반려견의 음식이었다. 김하영은 반려견에게 "돼지야. 뚱땡아"라고 불렀고, 유민상은 반려견에 빙의된 것처럼 반응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김대희는 "김하영이 유민상의 마음을 알고 싶어서 타로 점까지 봤다고 한다"라고 폭로했다.
김하영은 "타로 점을 봤더니 민상 씨에게 연락을 하고 노력을 해야 마음이 열리지, 이 사람은 철벽을 친다고 하더라"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대희가 "왜 자꾸 철벽을 치냐고 물어봤더니 진짜 진지하게 '또 상처를 받기 싫다'고 하더라"라고 대신 변명했다.
김대희가 "이별의 상처가 있는데 또 여자에게 상처 받기 싫어서 철벽은 치는 거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이자, 김하영은 "난 상처 주지 않아"라고 주장했다.
신봉선이 "유민상에게 언제 결정적으로 마음이 생겼냐"라고 묻자, 김하영은 "낚시터에서 라면을 먹던 신에서 두근두근하더라"라고 대답했다.
"마음이 1%라도 있냐"는 질문에 유민상은 "1%가 뭐냐. 얼마든지 열 수 있다. 확실하게 많이 있다. 걱정하지 마라.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큰 마음이 있다"라고 큰소리쳤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절대(장가)감 유민상'뿐만 아니라 '불금-쑈', '개그맨 플렉스', '금요 극장', '미친 랭킹쇼', '안심쿵', '몰래 온 당신', '이런 장면 꼭 나와', '이별 물건 경매쇼', '바바바 차력쇼' 등의 코너에서 다양한 개그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으며, 최고의 작품상으로는 '이런 장면 꼭 나와'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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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