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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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컷] 라모스는 적응 중, 류중일 감독 바람대로 '장타+타점'

기사입력 2020.05.01 21:01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류중일 감독의 바람을 듣기라도 한 듯, LG 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가 연습경기 처음이자 마지막 장타를 때려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연습경기 전적 3승3패로 점검을 끝냈다.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단 4일, 어느 정도 구상을 끝낸 류중일 감독이 신경 쓰이는 부분은 라모스의 컨디션이었다. KBO리그 첫 해인 라모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의 훈련과 실전을 많이 치르지 못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연습경기에서도 타점 없이 단타 2개만 기록했다.

예전에도 "라모스가 잘해야 LG가 상위권으로 갈 수 있다"며 라모스의 '파괴력'을 기대했던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도 "라모스가 "호쾌하게 스윙도 하고 큰 타구도 많이 날려줬으면 좋겠다. 홈런이 되지 않더라도 외야 쪽으로 타구가 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류 감독의 바람은 금방 실현이 됐다. 이날 라모스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주자 만루 상황 타석에 들어서 이용찬의 포크볼을 공략,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이 타구로 라모스는 연습경기 처음이자 마지막 타점을 올렸다.

이날 3타점으로 공격에서 제 역할을 다한 라모스는 1루수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이 코앞, LG는 라모스의 이런 모습이 곧 열리는 정규시즌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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