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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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각국 리그에 내달 25일까지 시즌 재개 및 취소 확정 여부 요청

기사입력 2020.04.29 14:44 / 기사수정 2020.04.29 14:4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멈춰 선 유럽 각국 프로축구 리그의 재개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각국 축구협회에 내달 25일까지 리그 재개 여부를 결정해 보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유럽 축구는 현재 벨라루스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축구를 중단했다. 지난달 코로나19 여파가 유럽을 덮쳤고, UEFA 주관 대회까지 모두 멈췄다. 2019/20 시즌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끝까지 시즌을 끝낼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끝낼 것인지를 내달 25일까지 확정해야 한다.

UEFA는 얼마 전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에 대한 방안을 내놨다. 각국 리그가 모두 끝난 뒤 8월 11일부터 말일까지 남은 유럽 대항전 경기를 끝내겠다는 방침이다. UCL과 UEL은 현재 16강 토너먼트를 마치지 못한채 중단된 상황이다.

따라서 각국 정규리그가 언제, 어떻게 끝나는지를 확실히 해두기 위해 이번 지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UEFA는 시즌이 정상적으로 끝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엔 UEFA는 각국 리그가 시즌을 완주하도록 최대한 돕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BBC에 따르면 UEFA는 이번에 각국 협회에 보낸 공문에서 "만약 리그가 그대로 종료돼야 한다면 합당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다. 시즌 완주를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달라"라고 강조했다.

UEFA는 또 리그를 완주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국 축구협회가 다음 시즌 유럽 클럽대항전에 진출할 팀을 결정할 경우, 그 기준이나 방식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판단되면 UEFA가 직권으로 이를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5월 9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6월 8일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훈련과 팀 훈련도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다. 재개에 부정적이었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시 정부 차원에서 내달 4일부터 개인 훈련을 허가했다.

반면에 벨기에, 네덜란드 리그는 시즌을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프랑스 리그는 정부가 '9월까지 프로 스포츠 불허'를 선언하며 사실상 시즌이 강제 종료됐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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