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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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⅔이닝 무실점…2G 연속 무실점 투구

기사입력 2010.08.24 10:08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박찬호(37,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갔다.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지만, 승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인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24일(이하 한국시각), PNC 파크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박찬호는 팀이 0-5로 뒤진 5회 초 1사 이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⅔이닝 동안 자책점은 없었지만, 션 갤러거에게 이어받은 승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피안타와 볼넷은 각각 2개.

투구수는 39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는 21개로 기록됐다. 최고 구속은 92마일(148km)이었다. 박찬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86이 됐다.

1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야디어 몰리나를 상대했다. 박찬호는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체인지업을 구사했고, 3루수 옆을 스치는 2루타를 허용했다. 공이 철망에 끼어 그라운드 룰 2루타가 됐고, 2루주자는 홈을 밟았다.

박찬호는 이어진 1사 2,3루에서 페드로 펠리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고, 투수 카일 로시를 상대하기 위해 앨런 크레익을 걸러냈다.

2사 만루에서 투수 로시를 상대한 박찬호는 폭투를 범해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찬호는 로시를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5회 초를 마무리했다.

6회 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스킵 슈마커를 초구에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존 제이와의 승부에서는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 알버트 푸홀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맞은 1사 1,2루에서는 맷 할러데이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박찬호는 이어진 2사 1,3루에서 펠리페 로페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6회 초까지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팀이 2-7로 뒤진 6회 말, 자신의 타순에서 대타 앤디 라로시로 교체됐다.

[사진 = 박찬호 (C) MLB /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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