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23 13:15 / 기사수정 2010.08.23 13:19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쏘나타 K-리그 2010'이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당초 1위를 놓고 여섯 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하위권에 쳐졌던 팀들이 상승세를 타면서 '5강-4중'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18라운드까지 벌어진 가운데서 1위 경남 FC(10승 5무 2패, 승점 35점)와 5위 FC 서울(11승 5패, 승점 33점)의 승점 차는 단 2점밖에 나지 않는다. 공교롭게 1-5위 팀 모두 지난 18라운드에서 승점을 챙겨 모처럼 선두권에서 큰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다.
1위를 달리던 경남은 전남 드래곤즈와 1-1로 비기면서 2주 연속 1위를 지켰고, 2위 제주 유나이티드(10승 4무 3패, 승점 34점), 3위 전북 현대(10승 4무 3패, 승점 34점), 4위 성남 일화(10승 3무 4패, 승점 33점), 5위 서울은 모두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은 상위권 팀들의 선전이 두드러져 예년보다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기 위한 6위권 경쟁이 싱겁게 끝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반기에 최하위권을 맴돌았던 수원 삼성(7승 2무 8패, 승점 23점)과 포항 스틸러스(5승 6무 7패, 승점 21점)가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중위권 판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6위를 달리던 울산 현대(8승 4무 5패, 승점 28점)가 후반기 단 1승에 그쳤고, 7위 부산 아이파크(6승 5무 6패, 승점 23점) 역시 최근 5경기에서 무승에 그치며 주춤했다. 반면 수원과 포항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어느새 울산과의 승점 차이를 5~7점으로 좁혔다. 아직 남아있는 경기수를 따져보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다.
그러면서 한때 1위를 달리던 울산이 선두권과 승점 차가 벌어지면서 판도는 어느새 선두권과 6위권 싸움으로 재편됐다. 상위권, 중위권의 혼전 양상이 계속 되는 가운데서 순위를 지키고 뒤집기 위한 각 팀들의 경쟁은 시즌 막판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K-리그는 팀당 11~12경기씩 남아 순위가 뒤바뀔 확률이 얼마든지 남아 있다. 이같은 판도는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집중력, 체력 싸움이 순위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사진= 수원 백지훈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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