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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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부양 위해"…'캣츠' 제니퍼 헵번, 코로나19로 슈퍼마켓 취직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0.04.23 11:11 / 기사수정 2020.04.23 11:36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뮤지컬 '캣츠' 등 출연했던 영국 배우 제니퍼 헵번이 코로나19로 인해 슈퍼마켓에 취직했다고 알려졌다.

제니퍼 헵번은 최근 영국 매체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가수로서의 직업을 잃었고, 그래서 나는 아이들을 돕고 코로나와 싸우는 것을 위해 세인즈버리스(슈퍼마켓)에서 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서는 이미 200만 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일자리를 잃었고, 이 위기로 인해 5년 간의 고용 증가세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한다.

제니퍼 헵번은 "코로나19가 강타했을 때 우리 배우들은 매우 걱정했다. 우리는 서로 가까이서 노래를 부르고 파트너 댄스를 추며 키스까지 하기 때문"이라며 "폐쇄 결정을 내렸을 때 큰 충격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퍼지자마자 세 명의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에서 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아무런 금전적인 도움도 없이 싱글맘으로서 나는 우리 가족이 거리로 나올까 봐 두려웠다. 세인즈버리스 회사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2주 전에 나를 취업시켰다"라고 밝혔다.

또, "오전 5시부터 9시간 교대로 근무하고, 줄을 서고, 온라인 팀을 돕는다. 나는 그 시간의 대부분을 내 발로 일해서 지치기도 하지만, 누군가가 찾고 있는 것을 도와줄 수 있고, 동료들에게 물어볼 필요가 없을 때 뿌듯함을 느낀다. 세인즈버리스의 모든 사람들은 가족같고 그들은 나를 반겨주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니퍼 헵번은 "나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도전을 즐긴다"라며 "극장이 다시 열려서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을 기대하지만, 지금은 그냥 복도에서 노래하는 것이 행복하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제니퍼 헵번은 뮤지컬 '캣츠',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등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제니퍼 헵번 트위터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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