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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스' 엠블랙 승호 "5년만 예능 즐거워, 롱런하는 가수·배우 되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0.04.22 14: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엠블랙 출신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승호(양승호)가 5년 만에 예능에 복귀해 유쾌한 매력을 자랑했다.

승호는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반골탈태 특집! 네가 알던 내가 아니야'에 출연했다. 

전역한지 8개월 정도 된 양승호는 “'비디오스타'가 첫 방송 스케줄”이라며 “여기가 어딘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주위를 웃겼다. 안양예고 시절 비, 세븐을 잇는 댄스팀 출신이라며 프리스타일 댄스는 물론 짐승돌 엠블랙의 '전쟁이야'의 춤을 선보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승호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뮤지컬을 통해 전역 후 첫 일을 시작하게 됐는데 예능까지 출연하게 될 줄은 몰랐다.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여서 설레기도 하고 기억들은 해 주실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비디오스타’에서 불러주셔서 첫 예능으로 나가게 됐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주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비디오스타’에 있었기 때문에 생각할 필요도 없이 출연하겠다고 했다. MC분들인 다라, 나래, 김숙, 소현 누나가 정말 편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호는 카라 한승연, 원더걸스 유빈, 티아라 보람, 마이네임 인수와 함께했다. 2세대 아이돌로 전성기를 함께 누린 이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승호는 “사실 정말 다들 편하고 친하고 반가운 분들이다. 워낙 오랜만에 방송 출연이고 오랜만에 얼굴들을 보는 거라 처음에는 서먹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확실히 활동시기가 같은 세대들이어서 그런지 금방 공감하고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승호는 '아이돌 시절 연애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쿨하게 인정했다. "엠블랙 멤버 모두 여자친구가 있었느냐"라는 물음에도 "그렇다. 심지어 결혼도 했는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인과 연애를 해봤느냐'라는 물음에도 망설임 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등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

승호는 “솔직한 성격이긴 하지만 항상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어떤 일이든 솔직한 편이라 가끔 주변 분들이 당황해 하실 때도 있지만 멤버들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같이 지내다 보니 이제 서로를 잘 알아서인가 아무 반응이 없더라(웃음)”며 너스레를 떨었다.

승호는 뮤지컬 '또!오해영'에서 주인공 박도경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앞서 서현진, 에릭, 전혜빈이 출연한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두 명의 ‘오해영’과 옆집 남자 ‘박도경’의 오해에서 시작된 로맨스를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지난 4월 10일 개막해 5월 31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공연한다.

‘광화문 연가’, ‘문 나이트’, ‘사랑은 비를 타고’ 등 뮤지컬 경험이 있는 승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비디오스타'에서 MC 산다라박과 '또! 오해영'의 한 장면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말 멋진 모습,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전역 후 그리고 긴 공백 후 팬분들과 제 꿈을 위해서 이제 한발 나아간 거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이 말하지 않으면 ‘아~ 엠블랙이었구나’ 할 수 있게 배우 양승호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엠블랙의 카리스마’, ‘군기반장’, ‘양리더’ 등의 별명으로 통했던 양승호는 "또 새로운 별명이 어떻게 불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작과 출발이 좋은 만큼 어떻게 불리던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힐링될 수 있는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롱런하는 가수이자 배우 양승호가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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