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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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 동점 투런포’ 한화, SK 꺾고 7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0.08.20 21:17 / 기사수정 2010.08.20 21:17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한화가 극적으로 7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이글스는 20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정규시즌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8회말 최진행의 동점포와 이상훈의 역전타로 5-4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7연패에서 탈출했으며 SK는 올 시즌 최다인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승부를 8회말에 갈렸다. 1-4로 뒤진 한화는 SK 정대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대수의 안타와 도루, 2사 이후 이승호를 상대로 장성호의 적시타와 최진행의 동점 2점포, 김태완의 볼넷과 도루, 이상훈의 결승타로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5-4로 극적인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한화는 1회말 1사 후 추승우의 볼넷과 장성호의 내야땅볼에 이어 최진행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SK도 2회초에 최정과 이호준의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SK는 1사 후 김강민의 3루수 앞 번트 안타와 폭투, 정근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임훈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3-1로 달아났다. 그러자 선발 카도쿠라의 구위도 급격히 안정되며 경기의 주도권이 SK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한화 타자들은 그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있을 때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이어 SK는 8회초 박정권의 중월 솔로포로 4-1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듯했다. 

그러나 SK 구원진의 부진이 이날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선발 카도쿠라는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특히 이날 2회말부터 7회말까지 10타자를 연속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구원 등판한 정대현-이승호-송은범이 4피안타 1볼넷 4실점하며 무너졌다.

반면 한화는 선발 최영필이 2이닝 3실점했으나 윤규진-양훈-박정진이 SK 타선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승타를 때린 이상훈은 이날 교체로 투입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최진행 ⓒ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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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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