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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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페르시 "반 할, 나를 맨유에서 무자비하게 내쳤어"

기사입력 2020.04.21 17:08 / 기사수정 2020.04.21 17:1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로빈 반 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반 페르시는 2012/13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반 페르시는 첫 시즌부터 2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고, 맨유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두 시즌은 부상이 겹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꾸준히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오랜 시간 맨유에서 활약할 것처럼 보였지만 루이스 반 할 감독이 부임한 뒤 상황이 바뀌었다. 반 페르시는 결국 2015/16 시즌 터키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고, 2017년 친정팀인 페예노르트로 돌아가 2018/19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반 페르시는 최근 하이 퍼포먼스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유를 떠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반 페르시는 "반 할은 내게 '우린 이제 갈라질 거야. 난 감독이고 넌 선수다. 넌 팀을 떠나야 한다. 너의 시간은 끝났다'라고 말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나는 반 할에게 계약 기간이 남아있다고 말했지만, 그 사람은 개의치 않고 상관없다고 받아쳤다"라고 말했다.

반 페르시는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았지만, 이렇게 무자비할 줄은 몰랐다"면서 "난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고, 가족들도 영국 생활을 만족해했다"라고 덧붙였다.

반 할 감독은 확고했다. 프리시즌에도 반 페르시를 기용하지 않았다. 반 페르시는 결국 맨유를 떠나야만 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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