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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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성희롱 못 참아"…'77억의 사랑' 대도서관♥윰댕, 악플러 고소하게 된 사연 [엑's PICK]

기사입력 2020.04.21 07:51 / 기사수정 2020.04.21 07: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대도서관 윰댕 부부가 아이를 공개한 뒤 쏟아진 악플에 괴로움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JTBC '77억의 사랑'에는 1세대 크리에이터 부부 대도서관과 윰댕이 출연해 악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윰댕은 최근 과거 이혼을 했고, 그 과정에서 10살 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윰댕은 엄마의 재혼으로 고민에 빠진 학생의 사연에 "우리가 재혼할 때 아이가 어려서 의사 표현을 할 수 없었다. 만약 아들이 남편을 싫어하고 거부했다면 나도 재혼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도서관 역시 "아이 입장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인정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도서관은 윰댕이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자 오히려 진지한 만남을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 1분 정도는 당황했는데 바로 정신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고 지켜본 사람이라면 결혼해도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머지가 과연 중요할까 싶었다. 원래는 '사귀자'고 생각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바로 '결혼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회상했다. 

1인 방송을 운영하는 두 사람은 악플과 뗴려야 뗼 수 없는 관계. 윰댕은 성희롱 악플을 언급하며 "'가슴을 보여달라', '자고 싶다', '나랑 할래', '옷을 벗어라' 등의 악플이 정말 많다. 한 번에 100명을 고소했던 적도 있다. 정말 심각하게 쓴 분들을 고소했는데 대부분 다른 사람들이 하니까 했다고 하더라. 놀이처럼 생각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또 대도서관은 "악플러들이 윰댕이 낙태를 했다는 루머로 공격했다. 아이를 낳아서 잘 키우고 있는 사람에게 근거 없는 루머로 공격했다는 것에 화가 났다"고 분노했다. 

아이의 존재를 고백한 뒤 쏟아진 악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윰댕은 "'아들이 나에게 나쁜 마음을 먹어서 나중에 커서 엄마를 죽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글을 봤다"며 큰 충격에 사로잡혔음을 털어놨다. 특히 엄마를 이모라고 부른 것에 대해서는 "아이가 이모라 부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 내가 아이에게 굉장히 다그치고 혼내고 폭력까지 써가면서 세뇌를 했다는 글이 돌기도 했다"고 속상해했다. 

대도서관 또한 "저는 돈 벌기 위해서 아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악플이 가장 상처였다.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아이의 정확한 의사 표현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만약 진짜 돈을 벌겠다고 했으면 키즈 콘텐츠로 아이를 이용했을 거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 악플러를 처음으로 고소했다는 대도서관은 "내가 게임하는 내내 따라다니면서 아내와 아들에 대한 성희롱을 했다. 내가 자리를 피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따라다니더라. 현재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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