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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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 등장부터 안방극장 사로잡은 매력

기사입력 2020.04.17 10:46 / 기사수정 2020.04.17 11:04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정은이 안방극장의 판도를 뒤집은 강력한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7-8회에서 이정은은 용주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초연 역으로 등장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자체 최고 시청률 29.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KBS2 주말극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주말 드라마의 치트키로 인정받은 그녀의 등장이 많은 이들에게 환호를 받는 이유를 파헤쳐봤다.

#투머치여도 그녀에겐 스탠다드

한껏 솟아오른 머리 볼륨, 무채색이라는 사실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화려하게 반짝이는 의상, 다채로운 색조 화장의 조화는 듣기만 해도 투머치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는 이정은 특유의 소화력으로 어느 하나 과하지 않게 느껴졌다. 또한 그녀의 단단한 필모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여유로운 연기력이 더 돋보이는 이유에서다. 상황에 맞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표정과 말투로 이미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흔들었기에 어떠한 행동, 대사든 과하지 않게 느껴진다.

#스님과의 진솔한 만남 (ft. 밝혀지지 않은 과거사)

6살 때 초연(이정은 분)을 만나 아버지라 부르게 해준 스님과 함께 있는 그의 모습은 누구보다 진솔하고 편해 보인다. 초연의 이러한 모습은 앞서 비춰진 주리(김소라), 가연(송다은)과 있을 때의 강인한 리더의 모습을 시청자들의 머릿속에서 금세 지워낸다. 이어 "평범하게 살고 싶다"라는 그의 대사처럼 앞날과 더불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그녀의 과거의 모습에도 궁금증이 한껏 증폭된다.

#누구를 만나든 환상적인 티키타카

초연은 장옥분(차화연)과의 첫 만남에서도 듣는 이가 없는 것처럼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모두 전하는 능청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화가 잔뜩 난 송영달(천호진)의 등장에도 기 한 번 죽지 않고 모든 말에 그럴싸하게 맞받아치며 그라데이션으로 분노해 극의 코믹요소를 콕 집어냈다. 뿐만 아니라 복식호흡과 함께 "이따 한다고요, 이 양반아"라고 소리쳐 마치 밀림의 왕, 사자를 연상케 하는 장면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11-12회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이로써 이정은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첫 등장과 동시에 캐릭터에 대한 입지를 단단하게 굳혔다. 캐릭터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그동안의 연기 내공이 조화를 이뤄낸 것.

한편 이정은이 출연하는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조연수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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