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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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내의 맛' 김세진 "♥진혜지와 혼인신고 책임감 생겨, 잘 모시고 살겠다"(인터뷰)

기사입력 2020.04.15 09:04 / 기사수정 2020.04.15 09: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구 선수 출신 김세진이 아내 진혜지와 함께 '아내의 맛'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원조 꽃미남 배구 선수 출신 김세진과 미녀 배구 선수였던 진혜지 커플이 새롭게 등장했다. 

김세진과 진혜지는 현재 11년간 연애 중으로 함께 살고 있었다. 두 사람 다 장신인 만큼 집은 맞춤형 층고로 설계돼 있었고, 싱크대도 길이를 높였다. 인간 사다리, 인간 반죽기 역할도 했다. 김세진은 이불에 강스파이크를 날리며 먼지를 털었다. 하지만 빨랫줄을 망가뜨렸고 진혜지는 그의 등에 스파이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요한, 한유미, 최희 등이 두 사람의 집에 방문했다. 김세진, 진혜지는 식사를 즐기다 혼인신고서를 내밀며 김요한, 한유미에게 증인을 요청했다. 김세진은 5년 결혼 생활 후 이혼, 진혜지와 11년 열애 끝에 새 출발하게 됐다. 한유미는 김세진에게 노래를 요구했다. 김세진은 진혜지를 향한 진심을 노래했다. 노래를 듣던 한유미는 울컥했다. 좌식 배구를 하는 등 험난한 시간을 보낸 뒤에야 증인 서명을 받을 수 있었다.

김세진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작년에 신변의 변화를 갖자고 얘기했고 코로나19 때문에 이것저것 늦어져서 이번에 하게 됐다. 방송에서 혼인 신고를 하려고 계획한 건 아니지만 우연히 방송이 매개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세진은 "한유미, 김요한이 축하한다고 해주더라. 좋은 일로 만나게 돼 재밌었다. 그런데 증인은 그냥은 못 해준다고 하더라. 좌식배구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 리얼이었다. 마지막에 '너희들 가'라고 말한 것 역시 진심"이라며 웃었다.

김세진은 진혜지의 매력에 대해 "너무 착하고 헌신적이다. 지금까지 자기보다 저를 중심으로 생각하며 지냈다. 너무 감사하다. 내조도 정말 잘해준다. 감독할 때 스트레스를 받아도 진혜지가 옆에 있으면 편하다. 진혜지가 배구를 했던 사람이어서 내가 어떤 스트레스를 받는지 잘 안다. 저를 굉장히 많이 배려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내가 다 케어하고 살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결혼 후 뭘 해주겠다기보다는 평생 옆에 있어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부가 된 후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같이 지내던 사람이어서 감회가 남다르지 않지만 책임감이 생긴다. 아무래도 행동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진혜지 씨도 남다른 기분은 느끼지 않는다고 하더라. 큰 변화가 생긴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결혼식은 잘 모르겠지만 웨딩드레스는 입어야 할 것 같아서 곧 웨딩 촬영을 할 생각"이라며 계획을 전했다.

김세진과 진혜지는 다음주 방송분에서도 솔직한 일상을 전할 예정이다. 김세진은 "어떤 걸 하겠다기보다는 지금처럼 잘 모시고 살겠다. 재밌게 사는 모습을 시청자들이 있는 그대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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