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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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헌 "SK에 이기려는 의지 강했다"

기사입력 2010.08.15 20:2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캡틴' 손시헌(30, 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또 불을 뿜었다. 가파른 상승세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끄는 모습이다.

손시헌은 1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두산이 3-0으로 앞선 1회말 1사 2,3루에 나온 손시헌은 SK 선발 게리 글로버의 시속 142km짜리 높은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13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

손시헌의 홈런으로 6-0까지 달아난 두산은 이후 편안한 경기를 펼친 끝에 9-5로 승리해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후 손시헌은 홈런 상황에 대해 "높은 공을 기다려 외야 플라이를 친다는 생각이었다. 가볍게 쳤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기뻐했고 "SK와의 경기였기 때문에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다. 그래서 홈런이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3회초 야수 선택을 범한 것을 두고서는 "아웃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는 아쉽게 됐다"고 자책하면서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역전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더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다음주 삼성과의 3연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기필코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사진 = 손시헌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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